천연염료 괴화 600g
회화나무의 꽃, 괴미
* 괴화는 천연염료 중 식물성 염료에 속하는 다색계 염료이다.
* 괴화는 콩과 소포라(Sophora)속의 식물 회화나무의 꽃이며 괴미라고도 한다.
* 꽃은 7-8월에 피며 염재로는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이용한다.
* 황벽이나 치자보다 일광견뢰도가 우수하다.
* 색소의 주성분은 플라보놀(flavonol)류의 루틴(rutin, quercetine의 배당체)으로
꽃봉우리에 10~28%가 함유되어 있으며 견뢰도가 우수한 편이다
* 백반 매염에는 푸른빛을 띤 황색, 철 매염에는 황금빛이 도는 카키색으로
염색된다. 간색에 많이 사용하는 염재이며 잿물 매염에서 노란색을 내고,
다시 쪽염색을 하면 녹색이 나온다.
추출법
* 괴화의 주색소는 루틴(Rutin)으로 열로 가수분해시키면 색이 선명해진다.
마른 상태의 괴화를 스텐용기에 담고 타지않을 정도로 볶아준다.
볶은 괴화를 한 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겨낸 후
걸러낸다.
* 괴화 300g을 물 2L에 넣고, 70-80℃에서 30-40분 동안 색소를 추출한다.
90℃이상의 온도에서 추출하면 색소 이외의 성분이 추출되어 혼탁해진다.
고운 색을 낼 경우는 1차 추출 염액만 사용하도록 한다.
* 추출액을 고운체를 사용하여 걸러낸다.
염색과 매염
* 염액이 30℃ 정도가 되면 습윤시켜 놓은 섬유를 넣고, 천천히 온도를
올려 50-60℃에서 20-30분 동안 염색한다.
이때 염색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염물이 염액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잘 교반해 주어야 한다.
* 섬유에 완전히 고착되지 않고, 섬유 표면에 묻어있는 염료를
제거하기 위해 잘 수세해준다.
* 염색된 섬유를 매염액에 넣고, 30-40℃에서 20분 매염 처리한다.
* 괴화는 선매염,동시매염,후매염 모두 가능하며, 괴화의 색소는
매염을 해야 선명하게 나타나는 안토잔틴 계열의 염료이다.
* 괴화는 1회 추출액으로만 염색하며, 재염을 하기 위해 매염한 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재염하면 탁해지므로 건조 후 매염하고 다시
건조 후 염색하면 짙은 색상을 낼 수 있다.
괴화 [槐花] 란?
회화나무의 꽃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로 치질, 혈변(血便 ), 이질 따위를치료할 때에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콩과의 회화나무(Sophora japonica L.)의 꽃봉오리를
일컫는 말로 괴미라고도 한다.
회화나무는 옛날 임금이 하사하던 나무로 궁궐이나 대갓집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이다.
길상목이며 집안에 심으면 큰 학자, 큰 인물이 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일반 백성은 심지도 못하게 하였다.
9번 염색한 괴황지는 귀한 종이였다.
괴황지로 도배를 하면 악귀를 쫒는다고한다.
지금도 날을 잡아 괴황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동양적인 염색재료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아주 강하면서 선명한 노랑색이 나온다.
회화나무는 갈잎큰키나무로 귀신을 쫒는 다고 믿어져서 주로 궁궐에
심어진 나무이다.
중국에서도 조정의 뜰에 세워진 세 그루의 회화나무를 세 명의 정승이
마주보고 자리를 잡는다는 내용이 있다.
그 이유는 누런 색으로 조화롭게 번창시키는 치우치지 않은 덕을 지녔으며
무늬가 아름다워 세 명의 정승이 그 곳에 서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苦微寒]
괴화의 효능 凉血止血,殺蟲療瘡,淸肝降火,抗癌혈열로 인한 변비, 붕루 등을 멈추게 하고 간열로 인한 안구충혈, 장출혈,
자궁출혈, 코피, 혈변, 피를 토할 때 지혈약으로 사용한다. 또한 고혈압,
두통, 어지럼증, 동맥경화증, 중풍, 뇌일혈, 가슴이 답답한 증세에도
효과가 있다.
